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계학과는 수학이 중요하고 그 심화도도 높은 편입니다.
1. 연혁
서울대 통계학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박사는 신민웅(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에게 수여되었으며 이후 2014년 기준 총 538여명의 석사와 163명의 박사를 배출하였습니다. 현재 학부에는 복수전공을 포함하여 약 200명의 학생들이 통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총 70여명 (석사 40, 박사 30)의 대학원생들은 통계적 이론과 응용이 균형 잡힌 과정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통계학과는 최근 3년간 중앙일보 학과평가에서 최상위 판정을 받았으며 QS World University Ranking의 경우 통계학분야만 따로 평가했던 2011년의 경우 34위를 차지했고 Statistics and Operational Research 두부문 합계로 평가한 기준으로 2014년 기준 46위에 선정되었습니다.
1970
서울대 통계학과는 1963년 12월 공과대학에 신설된 응용수학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후 1970년대 우리나라의 정보산업의 발달로 인해 통계학자와 컴퓨터 과학자의 수요가 높아지게 되어졌습니다. 이러한 요구로 인하여 1975년 서울대학교 종합화 계획에 따라 캠퍼스가 이곳 관악으로 이전하면서 응용수학과가 해체되고 최지훈, 박홍래, 정한영, 김재주 , 김영택 다섯분의 교수진으로 자연과학대학에 계산통계학과가 설립되었습니다. 김영택 교수님은 1978년 새롭게 설립된 공과대학 전자계산학과로 전출을 가시고 1977년 박성현교수님, 1979년 송문섭, 김우철 교수님이 부임하셨습니다.
1980
80년대에는 최지훈, 정한영 교수님이 각각 강릉대와 한림대로 전임을 가시고 전종우, 조신섭, 박병욱 교수님이 학과에 부임하셨습니다. 1989년에는 사회봉사와 실천적 통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계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현실에서의 다양한 통계문제를 상담하여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높이고, 대학원생들의 교육과 훈련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개발된 통계이론과 기법을 사회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1990
90년대에 들어 통계학과 전산과학, 두 학문분야가 모두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1991년부터는 학부전공을 분리하였습니다. 1996년에는 계산통계학과는 전산과학전공와 통계학 전공로 분리되고 이 후 전산과학 전공은 2000년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로 통합하여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가 설립되었습니다. 1995년에 박홍래 교수님이 학과 창설이래 처음으로 정년퇴임을 하셨고 이 시기에 이영조, 이상열, 박태성 교수님이 부임하셨습니다.
2020
2000년에는 한국과학재단 지원 ‘복잡계통계연구소’가 설립되었으며 김재주, 송문섭, 박성현, 전종우, 김우철 교수님이 정년퇴임을 하시고 이재용, 김용대, 오희석, 임요한, 장원철, Myunghee Cho Paik, 원중호, 임채영, 정성규교수님이 부임하셨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홈페이지>
2. 학과 소개
통계학이란?
통계학은 불확실성에 대한 논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류 대부분의 학문분야(공학, 의학, 환경과학, 사회과학, 생물학, 물리학, 천문학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통계학의 핵심인 통계적 추론은 과학적으로 실험하는 방법과 실험으로부터 나온 자료가 주어진 인과관계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에서 출발하였으며, 20세기 과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에 따라 통계학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미국에서 통계학과가 수학과로부터 분리되어 독립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이다. 이 후 통계학은 학문적인 영역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수학과는 거리를 두며 성장하였고, 현재 미국에서는 110여 개 대학에서 통계학(생물통계학 포함) 대학원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통계학 분야
통계학의 연구는 연구 형태에 따라 새로운 통계적 방법론을 개발하고, 새로운 통계적 방법론의 컴퓨터에서의 구현과 이론적 성질을 규명하는 방법론적 연구와 복잡한 데이터에서 통계적 방법론들을 이용하여 정보를 추출하는 데이터 분석 연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통계적 방법론에 따라 연구분야들은 함수추정, 비모수추론, 통계적학습 혹은 기계학습, 통계계산, 시계열 및 공간통계, 선형모형 및 일반화선형모형, 베이즈통계, 다변량통계, 표본설계, 실험계획법, 확률론 등으로 나뉘고, 응용분야에 따라서는 생물통계, 경제통계, 공업통계, 환경통계, 공식통계, 사회통계 등으로 나뉜다.
통계학은 이론과 응용을 넘나들면서 각자의 적성과 취향에 따라 전공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 학문적 특성을 갖고 있다.
통계학의 사회적 역할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컴퓨터의 발달과 더불어 대량 자료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초과학을 비롯하여 산업분야, 의학 및 통신 분야, 경제 및 사회과학 분야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통계적 방법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부정책 수립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표본조사를 실시하며, 제조업에서는 제품의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통계적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의학의 발달에 따라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결과를 분석하는데 통계학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통계학의 미래
21세기에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데이터의 형태가 매우 다양화되었고, 데이터의 차원과 양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저차원자료와 숫자나 벡터로 이루어진 유클 리드자료(Euclidean data)가 주요 연구대상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방향데이터(directional data), 함수데이터(functional data), 영상데이터(image data), 다양체데이터(manifold data)와 같은 비유클리드자료 (non-Euclidean data)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의 차원과 양 또한 메가, 기가, 테라, 페타, 엑사 바이트로 크기의 단위가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현대통계학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과학기술 발전으로 나타나는 초고차원, 대용량, 비유클리드 데이터에 적절한 통계적 모형과 방법론, 이를 구현하는 알고리즘을 찾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방법론들에 대한 이론적 토대는 통계학의 새로운 영역으로, 초고차원, 대용량, 다변화되는 데이터 환경에 맞춰 새로운 통계이론을 개척하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현대 통계학의 지향점이다.
<출처: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홈페이지>
3. 통계학과 커리큘럼
2025년 기준
1학년 2학기
전산통계 및 실험(전공필수)
2학년 1학기
확률의 개념 및 응용(전공필수), 해석개론1: 해석개론 또는 해석개론 및 연습1(전공선택), 선형대수학1(전공선택)
2학년 2학기
표본설계 및 조사실습(전공선택), 해석개론2(전공선택), 선형대수학2(전공선택)
3학년 1학기
수리통계1(전공필수), 회귀분석 및 실습(전공필수), 실험계획 및 실습(전공선택), 수치선형대수(전공선택)
3학년 2학기
수리통계2(전공필수), 다변량자료분석 및 실습(전공선택), 이산자료분석 및 실습(전공선택), 자료분석 및 실습(전공선택), 수치해석개론(전공선택)
4학년 1학기
데이터마이닝 방법 및 실습(전공선택), 시계열분석 및 실습(전공선택), 실변수함수론(전공선택), 비모수통계 및 실습(전공선택), 통계계산(전공선택), 함수추정의 응용 및 실습(전공선택)
4학년 2학기
생존자료 분석 및 실습(전공선택), 통계적품질관리 및 실습(전공선택), 확률과정론(전공선택), 베이즈통계 및 실습(전공선택), 자료분석 심화방법론 및 실습(전공선택)
<출처: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홈페이지>
이상으로 서울대학교 통계학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이 글을 읽고 많은 자극을 받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